장성한 자녀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나서 노년을 유유자적하게 보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죽는다. 꼬마를 땅에 묻고 돌아온 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쇠약해지고, 할머니는 또 다른 이별을 예감하면서 쓸쓸해한다. 76년간 해로했던 노부부의 가슴 아픈 이별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평생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함이 화면에 가득하다. 11월27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86분. ▲ 목숨 =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네 명의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영규목사의 인도로 뜨겁게 기도하는 목회자들 2014년 11월 7일 오전 10:30분 역사와 전통이 숨 쉬고 있는 아름다움이 넘치는 용인교회(용인시 처인구 동부로 70) 에서 제34차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1부 예배는 실무회장 송기칠목사가 인도했고, 부회장 권영호목사의 기도와 부총무 길용민목사가 성경을 봉독하고 ( 사도행전 1:8절) 이어 용인교회 구자실목사의 섹소폰 연주가 있었고, 이어 ‘증인’ 이라는 제목으로 대표회장 박영규목사의 주옥같은...
사진/ 김동준 말은 마음의 표현이며, 마음을 나타내는 통로 입니다. 말을 늘이면 ‘마-알’ 이 되고, 마-알은 ‘마음의 알갱이’가 된다 합니다. 결국 말이 불안정한 사람은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 말이 거친 사람은 마음이 거친 사람. 말에 불평이 많은 사람은 마음에 불평이 많은 사람 입니다. 반면 말이 평안하면 마음이 평안한 사람. 말이 부드러우면 마음이 부드러운 사람. 말에 칭찬이 많은 사람은 마음이 따스한 사람입니다. 물론 말과 행동이 똑같지 않은 이중 인격자들도 있습니다만 시간이...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문숙, 조연으로 37년 만에 스크린 복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깨어나는 남자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무려 20명의 배우가 한 인물을 연기하는 독특한 영화다. 5일 영화사 뉴(NEW)에 따르면 CF 감독 출신 백종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뷰티 인사이드'가 이달 촬영에 들어간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진 역에...
6일 개봉 '패션왕'서 아마추어 모델 역으로 영화 데뷔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동생으로 연기 데뷔한 안재현(27)은 요즘 이른바 '핫'한 신인 배우다. 모델 출신인 그는 '별그대' 이후 영화 '패션왕',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잇달아 출연한 데 이어 중국영화 '웨딩바이블'의 촬영을 마쳤다. 그야말로 쉴 틈없는 일정이다. 그가 출연한 첫 영화 '패션왕'이 6일 개봉한다. 영화 개봉에 앞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캐스팅되기 전부터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해외와 국내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만만찮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김태용 감독의 '거인'은 보호시설에 보내진 한 청소년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영재(최우식)는 보호시설에서 살아간다.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그는 성실한 척 '연기'하며 시설 원장과 신부 등을 속인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죽도록 싫어하는 아버지가 시설로 찾아온다. 동생을 맡기기 위해서다. 그동안 온갖 착한 척하며 살았던 영재는...
사진 / 김동준 행복엽서 ~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시인의 쓴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가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늘...
"한국교회 이대로 가면 예수 당시 유대교처럼 된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회개혁실천 500인상임위원회'가 주관한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 대토론회'에서는 한국교회의 타락에 대한 자성과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 제공) 종교개혁 497주년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 대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한국교회가 이대로 가면 예수님 당시의 유대교처럼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임권택 감독이 오는 12월 열리는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29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 감독은 영화제가 올해 신설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임 감독이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로 데뷔한 후 지난 50여 년간 100편이 넘는 영화를 만든 한국 현대영화의 거장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영화 발전에 끼친 공로를 인정해 첫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로상 시상과 함께 임권택 감독 특별전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고(故) 최진실·박중훈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가 리메이크작 열풍에 힘입어 특별상영된다. 24일 배급사 씨네그루㈜다우기술에 따르면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25~29일 CGV 신촌 등 전국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24년 만에 조정석·신민아 주연의 동명 영화로 리메이크 돼 지난 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사진/ 김 동준 어느 목사님이 큰 기업 회장님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저택이 얼마나 웅장하고 화려하며 거창하던지... 푸른 잔디밭에 나무들.. 아름다운 정원에는 분수가 솟아납니다. 이때 함께 가던 6살짜리 막내아들이 아빠의 귀에다 대고 “아빠 이집 되게 잘산다. 그치?..” 어린 것이 감탄을 합니다. 목사님은 6살짜리가 잘 알아 들을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들아! 이집은 잘사는 것이 아니라 돈이 많은 것이란다. 잘산다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야" 하고 가르쳐 주었더니 “...
'카트'서 비정규직 노동자 선희 역 "마트에 가면 진상고객이 있나 없나 티 안나게 살피죠"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염정아(42)는 영화 '카트'에서 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 역을 맡았다. 아들 학비를 걱정해야 하고, 딸의 건강을 살펴야 하는 평범한 엄마다. 화장은 옅고, 이른바 '아줌마 퍼머'를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그로서는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 할 만하다. "저는 계속 변하고 있었어요. 변한 모습이 지금 영화에 나오는 것일 뿐이에요. 저에게는 되게 자연스러운 모습...